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맨발의 겐/등장인물 (문단 편집) ==== 구로사키(黒崎) ==== 나카오 광고회사의 직원인 간판화가, 겐의 직장선배로 뒤틀린 성격 탓에 처음부터 겐을 싫어했다. 9권 중반에 광고회사 작업장을 지나가다가 간판업에 취직하면 좋겠다고 혼잣말하던 겐에게 시끄럽다며 붓을 집어던지는 장면에서 처음 등장한다. 이에 겐은 난 그저 영화 라쇼몽 간판을 보던 것뿐이라며 해명했지만, 구로사키가 뜬금없이 오츠키를 히로시마에서 최고로 간판을 잘 그리는 분이라며 칭찬하며 겐을 깔보다가 겐이 우물 안 개구리일 뿐이라고 비웃자 오츠키의 지시로 겐에게 싸움을 걸었다. 도중에 겐이 라쇼몽 간판 쪽으로 넘어지는 바람에 철야작업을 해서라도 완성해라는 나카오 사장의 명령에 따라 간판을 다시 그려야 하자, 분풀이삼아 겐에게 페인트를 뿌리고 각목을 날리며 [[똥군기]]를 부린다. 겐은 먼저 시비를 건 자기 잘못도 있었던지라 참고 작업을 도왔지만[* 170페이지에서 '내가 잘못했으니 참아야지'라고 생각한 장면 후, 곧바로 무릎 꿇고 사과하지만 구로사키는 사나이답게 결판을 내라며 사과를 받아주지 않았으며 오츠키도 구로사키 편이었다.], 마침 할아버지와 함께 이 모습을 보던 다츠오가 형을 괴롭히지 말라고 구로사키에게 달려들다가 걷어차이자 더는 참지 않고 오츠키의 팔을 부러뜨렸다. 구로사키는 오츠키의 지시에 따라 곧바로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사장을 불러왔으며, 조인트를 까인 뒤에 먼저 가던 사장의 오토바이 타이어가 펑크나자 사장의 화풀이감이 되어 그를 업고 작업장까지 가야 했다. 이 때 구로사키는 화나서 사장을 노려보지만, __생명의 은인인 내게 배은망덕할테냐__는 말에 반박하지 못한다. 어쨌든 세이가가 그림을 완성하고 겐과 함께 나카오 광고회사에 취직하면서 간판 사건은 끝났지만, 겐이 세이가의 도음으로 간판 그리는 실력이 늘어가자 질투한 나머지 양아치들을 사주해 겐의 팔을 자르라고 시켰지만 양아치들은 겐에게 털렸다. 그리고 작업장에 찾아온 겐에게 게다짝으로 맞은 뒤에 질투나서 그랬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은 뒤 옛날 이야기를 들려준다. 구로사키도 피폭자로, 초등학교 6학년때 원폭으로 가족과 친척을 모두 잃고 구걸하며 연명하던 중에 세토 내해에 사는 어느 승려의 도움을 받아 그에게 의탁했었다. 하지만 승려는 구로사키와 처지가 비슷한 원폭고아들의 노동력을 착취하고 돈을 착복하며 여자도 밝히는 땡추였으며, 섬이라 도망갈 방법도 없다시피 했기에 그가 도착했을 때 원폭 고아들의 얼굴도 수심에 젖은 채였다. 구로사키가 그걸 알게 된 건 당연한 일이었다. 어느 날 좋아하던 원폭고아 여자애가 방사능 피폭으로 몸져눕자 구로사키는 병원에서 치료받게 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승려는 병원비 아깝다며 듣지 않았고 __죽으면 공짜로 불경을 읖으며 명복을 빌겠다__고 말했다. 이에 분노한 구로사키는 승려에게 덤볐지만 체력 때문에 상대가 되지 못했으며, 괘씸죄에 걸려 승려에게 동네북으로 취급받았다. 회상에 따르면[* 9권 238~240페이지.] 구로사키를 일부러 굶기고 그 앞에서 밥을 먹거나, 외양간에 가둬 가축의 똥오줌 세례를 받게 하거나, 촛농을 정수리에 떨구는 등 온갖 괴롭힘에 시달려야만 했다. 결국 후유증으로 구로사키의 성격은 사람을 믿지 못하고[* 절에 오기 전전에 구로사키의 성격은 온순했다(출처는 9권 226~228, 240페이지).] [[신도 부처도 없단 말인가|신도 부처도 없다]]며 불교에 트라우마가 생겼으며, 질투와 시기로 점철된 소인배로 변해 버렸다.[* 겐은 도모코의 치료비를 벌려고 불경을 외운 일도 있어서 불교에 친숙하다. 이 장면에서 겐은 예수의 이름으로 축복기도를 올리고 떠난 미군 조종사들이 원폭으로 나가사키의 성당도 파괴했다며 예수도 제멋대로인 신이라고 말했다(9권 242페이지).] 결국 좋아하던 여자아이가 죽자 구로사키는 이대로는 나도죽겠다는 생각에 두 달에 한 번 히로시마 시와 섬을 왕복하는 정기선이 오는 날 탈출에 성공했고, 다시 히로시마 시내를 떠돌다가 나카오 광고회사의 무지개 그림을 보고 감동받아[* 어머니가 생전에 그에게 들려준 이야기에 따르면 무지개 밑을 파면 보물이 가득 나타나 행복해진다고 했다(9권 246페이지).] 진로를 간판화가로 정해 나카오 사장에게 간곡히 매달린 끝에 취직한 것이다. 이렇게 나카오 사장이 천애고아인 구로사키에게 직장과 월급을 주는 은인이므로 구로사키는 사장에게 반항하지 않고 참으며 회사에 정착했다. 그런데 겐과 세이가가 들어와서 경쟁자가 늘어나자 질투를 느껴 일을 벌인 것이다. 이야기를 마친 구로사키는 그냥 네가 회사에서 나가면 해결된다고 말했지만, 겐은 사장과 사나이로서 약속했다며 정정당당하게 경쟁해서 승부를 보자며 듣지 않는다. 돌아가는 길에 류타, 무스비도 겐으로부터 구로사키 이야기를 들었는데, 류타는 구로사키가 뻔뻔하다고 말했고 무스비는 우리도 원폭고아라서 걔 마음도 이해된다고 말했다. 겐도 구로사키의 과거 이야기를 듣자 그 일로 차마 화내진 못했다고 털어놓는다. 시간이 지난 10권에서도 겐에게 텃세부리며 시기하는 모습은 여전해서, 군국주의 습관을 당시까지 고집하던 사장에게 질렸다고 말한 겐이 세이가와 함께 해고당하자 오츠키와 함께 잘 됐다며 고소해했다가 사장에게 날 비웃느냐며 얻어맞는 장면을 끝으로 등장하지 않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